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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특허를 출원할 때 주의할 점

metahs 2025. 3. 9. 16:29

개인이 특허를 출원할 때 주의할 점

 

1.  개인 발명가의 특허 출원, 왜 신중해야 하는가?

개인이 특허를 출원할 때 주의할 점

특허는 발명가가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특허 출원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며, 출원 전에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허 등록이 거절되거나, 등록되더라도 실효성이 낮은 특허가 될 수 있다.

특히, 개인 발명가는 기업과 달리 전문적인 법률·기술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허 명세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심사 대응을 혼자 진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다. 또한, 출원 후 특허권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개인 발명가가 특허를 출원할 때 흔히 하는 실수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이를 통해 발명가가 실수를 줄이고, 보다 강력한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2. 개인 발명가가 특허 출원할 때 주의해야 할 핵심 사항

1) 특허 출원 전, 철저한 선행기술 조사를 해야 한다

많은 발명가가 자신의 아이디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존 특허와 유사한 경우가 많다. 만약 이미 공개된 기술과 너무 유사하다면, 특허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크다.

✔ 선행기술 조사를 소홀히 하면 생길 문제:

  • 신규성(완전히 새로운 기술) 부족으로 인해 거절될 수 있음
  • 기존 특허와 겹쳐서 실질적인 보호 범위를 가지지 못하는 특허가 될 가능성 있음
  • 후속 연구 및 제품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특허 침해 리스크 발생

✔ 개인 발명가를 위한 선행기술 조사 방법:

  1. 특허 검색 사이트 활용
    • 한국 특허청(KIPRIS, https://www.kipris.or.kr)에서 무료로 특허 검색 가능
    • Google Patents, WIPO PATENTSCOPE 등 글로벌 특허 검색 사이트 활용
  2. 기존 제품·논문 조사
    • 유사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이미 시장에 존재하는지 확인
    • 논문 데이터베이스(구글 스칼라, ScienceDirect) 활용
  3. 특허 전문가와 상담
    • 변리사나 특허 분석 업체에 의뢰하면 보다 정밀한 선행기술 분석 가능

2) 명세서 작성 시, 청구항을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특허 명세서는 특허 출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다. 특히, **청구항(Claims)**은 특허권이 보호하는 범위를 결정하므로 매우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 개인 발명가가 자주 하는 실수:

  • 청구항을 너무 좁게 작성하여 실질적인 보호 범위가 적음
  • 경쟁사가 특허 회피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애매한 표현 사용
  • 명세서 내용이 불명확하여 심사 과정에서 거절 또는 보정 요구 발생

✔ 청구항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점:

  • 핵심 기술을 포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청구항을 작성해야 함
  • 지나치게 구체적인 제한(예: 특정 소재, 특정 부품) 없이 기술 개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전문가(변리사)의 검토를 받아, 후속 대응이 유리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

3) 심사 청구 및 의견제출통지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특허 출원 후에는 심사 청구를 해야 하며, 심사 과정에서 특허청 심사관이 **의견제출통지서(Office Action)**를 보내올 수 있다. 이때,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허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

✔ 개인 발명가가 흔히 하는 실수:

  • 심사 청구 기한을 놓쳐 출원이 취소되는 경우
  • 의견제출통지서에 대한 대응 논리를 준비하지 못해 거절되는 경우
  • 특허청의 보정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 실질적인 보호 범위를 잃어버리는 경우

✔ 심사 대응을 위한 전략:

  • 출원 후 5년 이내 심사 청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함
  •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으면, 변리사와 협의하여 보정 대응을 신중하게 해야 함
  • 필요하면 특허청의 면담 심사 제도를 활용하여 심사관과 직접 논의 가능

4) 특허 등록 후 유지·활용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특허는 등록만 하면 끝이 아니라, 유지 비용 납부 및 사업화 전략까지 고려해야 한다.

✔ 유지 관련 주의사항:

  • 특허 등록 후에도 매년 유지비(설정등록료)를 납부해야 하며, 이를 놓치면 특허권이 소멸됨
  • 개인 발명가의 경우, 유지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해 특허 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함

✔ 특허 활용 전략:

  1. 라이선스 계약 체결
    • 기업과 협력하여 기술을 제공하고, 로열티 수익을 얻는 방식
    • 스타트업이라면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
  2. 특허권 매각
    • 직접 사업화가 어려운 경우, 기업 또는 특허 전문 거래 업체를 통해 특허권을 매각 가능
  3. 자사 제품 개발 및 출시
    • 기술을 직접 활용해 제품화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특허는 경쟁사의 모방을 방지하는 중요한 무기가 됨

3. 개인일수록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 발명가가 특허를 출원할 때에는 단순히 출원하는 것보다, 등록 이후 활용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특히, 선행기술 조사부터 명세서 작성, 심사 대응, 유지·활용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허는 단순히 ‘출원했다’는 사실보다 얼마나 강력한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개인 발명가라 하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적절히 활용하고, 각 단계에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실질적인 가치를 가진 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